kt 데스파이네, 220이닝 꿈 향해 '오늘도 고무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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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 220이닝 꿈 향해 '오늘도 고무팔'

메이저 0 14 06.23 11:29

KBO리그 최고 이닝 이터…2년 연속 200이닝은 파란불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고무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kt wiz)가 '220이닝'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6-3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경기 후 "상대편 투수(이의리·5이닝 4실점)도 5회까지 잘 던져줬기에 나도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자고 마음먹었다"며 "초반에 상대 타자의 커트가 많아서 공 개수가 많았지만, 공격적으로 피칭해 상대 헛스윙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운 올해 목표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00이닝·20승을 목표로 했다. 나아가 220이닝·22승까지 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올해는 15경기에서 86⅓이닝을 소화했다. 이 기세로 지난해처럼 35경기에 등판한다면 200이닝은 돌파할 수 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에도 200이닝을 넘겼다. 207⅔이닝(15승 8패)을 던진 데스파이네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을 넘긴 투수였다.

2년 연속으로 200이닝을 던진 투수는 2016∼2017년 KIA 헥터 노에시(206⅔이닝·201⅔이닝) 이후 없었다.

근래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조시 린드블럼(210이닝)이다.

kt 데스파이네 역투
kt 데스파이네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0년대까지만 해도 220이닝을 넘긴 투수들이 있었다. 다니엘 리오스는 2004년 KIA에서 222⅔이닝, 2006년과 2007년 두산 베어스에서 233이닝, 234⅔이닝을 던졌다.

다만 리오스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퇴출당한 선수여서 기록에 의구심이 남아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02년 한화 이글스 송진우가 220이닝을 던진 이후 없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강약 조절'을 하려다가 많은 안타를 허용하는 일이 잦았지만, 올해는 빠른 템포로 투구 수를 절약하고 있다.

kt 마운드에 단비를 내려주는 '4일 휴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 이강철 kt 감독이 생각하는 '승리의 최소 요건'인 선발 6이닝을 웬만하면 버텨주고 있다. 올해 15경기 중 4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평균자책점도 지난해 4.33에서 올해 2.40으로 대폭 낮췄다.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 4위다.

자주 등판해서 길게 던지겠다는 에이스의 책임감도 더욱 많이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에 힘을 보탠 데스파이네가 올해는 220이닝으로 새로운 신화를 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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